회사를 설립하거나 상호를 변경하고자 할 때, 어떤 이유에서건 본인이 생각했던 그 상호를 꼭 쓰고 싶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다.

그런데 그 상호를 혹시라도 누군가가 먼저 등기했다고 하면 본인이 쓸 수가 없기 때문에 섭섭하지만 다음과 같은 차선책을 이용하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타인이 이미 등기한 상호는 그 지역에는 어떠한 방법으로도 동일하게는 절대 등기할 수 없음을 명심하여야 한다.

1. 중요부분만 동일시 하기

예를 들어 주식회사 미래테크라는 상호가 이미 등기되어 있다면, 주식회사 미래테크알앤디, 미래테크피앤씨, 미래테크티 등과 같은 방법으로 중요부분만 동일시하는 방법이 있다. 기존 등기된 상호와 1글자만 달라도 상호는 사용이 가능하다.

2. “회사”를 뜻하는 영문 집어넣기

예를 들어 (주)네이*가 기존에 등기되어 있는데 나도 (주)네이*를 꼭 쓰고 싶다면, (주)네이*란 상호 뒤에 아이엔씨, 코퍼레이션, 엘티디 같은 “회사”라는 영문을 넣는 방법도 있다.

이런 경우 정식 회사명칭은 (주)네이*아이엔씨가 되겠지만 어차피 아이엔씨가 회사를 뜻하는 말이기 때문에 명함이나 도메인,CI 같은 작업은 (주)네이*로만 하는 경우가 많다.

3. 이도저도 싫은 경우

위와 같은 방법이 싫은 경우에는 기존에 등기되어 있는 지역과 다른 지역에 회사를 설립하는 방법밖에 없다.

예를 들어 서울에 (주)네이*라는 상호가 있지만 반드시 똑같은 상호를 쓰고 싶으면 가까운 근교(성남,안양,인천 등)에 본점소재지를 두면 그 상호를 쓸 수 있다.